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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인구 올해 20만 명대 추락 위기

강릉시
2023.03.0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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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3-05
강릉시 인구가 빠르게 줄면서
올해 21만 명대가 무너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계올림픽도, KTX 개통도 다 무용지물이어서
단기적인 대책 대신 근본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도·농 통합으로 명주군과 합쳤던 1995년
22만 3천여 명이던 강릉시 인구는
2002년과 2003년엔
23만 명을 넘길 정도로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 23만 714명을 정점으로
강릉시 인구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2년 22만 명대가 무너졌고,
올해 21만 명대마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강릉시 인구는 21만 940명으로
한 달 전보다 219명 줄었고,
1년여 전인 2021년 말보단 2,153명 줄었습니다.//

매달 200여 명씩 줄고 있는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7월쯤 20만 명대로 주저앉을 전망입니다.

//지난 1995년 23만 8천여 명이었던 원주는
지난해 말 기준 36만 4,891명,
23만 3천여 명이었던 춘천은
지난해 말 29만 797명이었지만
강릉은 22만 3천여 명에서
21만 1천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영·유아, 청·장년, 고령층 가릴 것 없이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가 줄고 있는데다
동계올림픽이나 KTX 개통처럼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했던 대형 사업들도
실제론 인구를 늘리지 못한 겁니다.

최근 10년간
대부분의 읍·면의 인구가 줄었지만
그 중에서도 옥계면, 강동면, 포남2동, 중앙동,
옥천동, 교2동, 초당동의 경우
20% 이상 줄어 더 심각했습니다.

단기 대책에 급급할 게 아니라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합니다.

강릉시는 정주 인구뿐 아니라
생활인구에 대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필 / 강릉시 인구정책과장
"꼭 정주인구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강릉 같은 경우는 생활인구라든가
관계인구 같은 그런 인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도 그런 쪽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동지역 최대 도시이자
도내 3대 도시라는 강릉시가
가파른 인구 감소로
이젠 심각한 지역 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