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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의무화...강원도 '절반 남짓'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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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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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0-30
 
 
지난 7월부터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됐습니다.

도내 지자체들도 최신 감지 장비를 갖춘
비상벨 설치를 늘리고 있는데
아직은 진척이 예상보다 빠르지 않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중화장실에서 크게 비명을 지르자

(현장음 : 꺅!!!!!!)

경광등이 울리고 경찰 상황실과 직접 연결됩니다.


"네 상황실입니다. (도와주세요)
무슨 일이십니까? (도와주세요)
경찰 출동하겠습니다."

공중화장실에 있는 비상벨이
비명 소리를 감지하고 작동한 겁니다.

국내의 한 통신 업체에서 개발한 장치인데,
벨을 직접 누르는 방식 외에도
손을 갖다 대거나 비명 소리 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김준하/00통신업체 팀장]
"스마트폰처럼 화면을 터치하는 기능으로
가장 빠르게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과
비명 소리나 유리 깨지는 소리처럼
이상 음원을 감지해서 신고될 수 있도록..."

기존 방식보다 비상 상황 감지가 쉬워졌고
인터넷을 통한 상시 점검이 가능해
지자체에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관련법이 개정돼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지자체마다 조례로 설치 대상 화장실을 정해
비상벨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척시의 경우, 현재 중앙시장과 조각공원 등
100여 곳에 비명 감지 비상벨을 설치했고,
앞으로 전체 공중화장실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종운/삼척시 관광정책과 팀장]
"(공중화장실은)CCTV 등 보안시설 설치가
제한된다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장실에도 보안시설이 필요하다는 점에..."

지난 8월 기준, 도내 18개 시군에
공중화장실로 지정된 곳은 1,180여 곳,

이 중에 680곳 가량에 비상벨이 설치돼
설치율은 아직 60%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지자체별로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비상벨 설치 대상이 줄어들 수 있지만,
여전히 설치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