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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7조 5,862억..."허리띠 졸라맸지만"

2023.11.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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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1-10
강원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내놨습니다.

건설과 농업, 문화 예술과 스포츠 등
적지 않은 부문의 예산이 쪼그라들었습니다.

최악의 재정난 때문이라는데,
반도체와 같이 강원도가
미래 전략 산업이라고 꼽은 부문의 예산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가 구상한 내년 살림살이
예산 규모는 7조 5,862억 원입니다.

강원도는 내년 예산이 올해 당초 예산보다
0.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마이너스 예산 편성과 다르지 않습니다.

0.8% 증액은 강원도 역대
가장 낮은 상승폭입니다.

게다가 올해보다 내년도 국고 보조금이
4,138억 원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체 예산은 630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사실상 도비가 3,500억 원 넘게
줄었다는 계산입니다.

[김한수/강원도 기획조정실장]
"내년 경기 침체 장기화로
내년도 세수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1,416억 원 감소하였고..."

강원도는 사업 평가를 거쳐
기존 사업 추진 예산을 올해 대비
22.9%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과 농업·산림,
문화 예술과 스포츠 등
적지 않은 부문에서 예산이 줄어
팍팍한 살림살이를 예고했습니다.

강원FC의 경우
내년 구단 운영 지원금이
60억 원 편성됐는데, 올해 100억 원보다
40%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또, 그동안 강원도가 분담했던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과
친환경 학교 급식 예산도
아예 사라졌거나 크게 줄였습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새로 편성하거나
늘어난 예산도 있습니다.

반도체와 첨단 기술 산업,
신재생 에너지 지원 사업에는
2,36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강원도가 미래 전략 산업이라고
꼽은 분야들입니다.

[김한수/강원도 기획조정실장]
"반도체는 인력 양성 부문에
바이오는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아울러
미래차, 빅데이터 산업 육성과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부문 예산은
줄이지 않고..."

강원도는 최악의 재정난이지만
빚을 내지는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강원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강원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앞으로 상임위별 예비 심사와
예결특위 본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강원도의회는 내년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는 데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농어업인 복지와 같은
도민 민생 예산을 줄이는 데는
일부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무철/강원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장]
"우리 예결위에서도 농어업인에 대한
예산 부문은 저희가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원도의회 예결특위는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고, 15일 본회의에서
강원도 내년 예산안을 최종 의결합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영상취재/김유완)

#강원도내년예산 #강원도의회예결특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