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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도로 탓에 바다 오염 우려

추천뉴스,삼척시,뉴스리포트
2024.04.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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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4-17
 
 
삼척 맹방지역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며
이로 인한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방파제를 짓는 과정에서 임시도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진흙이 섞인 모래를 임시도로에 많이 사용해
바다가 오염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공사업체 측은 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란 유채꽃이 한창 피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삼척시 근덕면 맹방지역.

송림을 넘어가자
발전소 항만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해변의 모래 유실을 막는 공사장에
임시 도로를 조성 중인데,

덤프 트럭이 오가며 중장비가 모래를 쏟아붓자
금세 흙탕물로 변합니다.

[김형호 기자]
"바닷물이 들락거리는 수중 방파제를 만들면서
진흙이 섞인 모래로 임시 도로를 만들어
해변이 이렇게 흙탕물로 변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해상으로 바지선을 이용해 돌을 실어
880미터 길이의 '이안제'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모래 퇴적이 심해져 선박 접근이 어려워지자
삼척시의 허가를 받아
육상 수송으로 방법을 바꿨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시 통행 도로에
작은 돌과 모래를 많이 넣으며
강한 파도에 상당 부분이 쓸려나가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 모래가
몇 년 전 발전소 항만 공사를 하며
주변 바다에서 퍼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김덕년 주민 / 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오십천 하구의 오니 뻘흙이라는거죠. 오염돼 있는 것,
2020년에 공사 중지를 당하고 나서 쌓아 놨던 걸
지금 다시 활용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공사업체 측은 3년 전 임시도로를 만들었다
공유수면 점용 사용허가를 충족하지 못해 철거했고,

현재는 환경영향 평가와 해역이용 협의를 거쳐
임시도로 개설을 허가 받아 조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래를 해변에서 준설한 건 맞지만
충분히 말려 환경 기준을 충족하고,
오탁방지 시설을 설치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척시는 준설한 모래 사용은 문제 없지만,
공사 중 과도하게 발생하는 부유물은
현장 점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동 / 삼척시 연안보전 담당
"사석(돌)의 성분, 부유물의 성분이나 농도,
관련 기준을 다 갖춰서 허가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이런 게 일부 소실되면서 부유사들이 생길 수 있고,
확산될 수 있었는데 너무 많이 퍼진 건 저희도 예상치 못해서..."

공사업체는 환경 오염을 줄이는 방안으로 공사한다고 밝혔지만,

미세한 모래흙을 대체할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아쉬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김형호 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