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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⑤] 미래농업 수직형 스마트팜 "세심한 투자 분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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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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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5-10
태백지역의 '에코 잡 시티' 사업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연속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에
자동제어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를 건물이나 카페 등에
수직형 스마트팜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도
한창인데요.

경제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탐스럽게 익은 딸기 수확이 한창입니다.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해
온·습도부터 이산화탄소 양까지
자동 제어가 가능합니다.

더웠다 추웠다 오락가락 봄 날씨가 이어졌지만,
기술력으로 기후 여건을 극복해
6월 말까지 당도 높은 딸기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현충환 / 딸기 재배 농가]
"(자동제어 스마트팜 도입으로) 수확할 때까지 기간이 한 열흘에서 2주 정도는 단축된 것
같고요. 특히 겨울에 환경이 안 좋았을 때
기준으로 한 20% 정도 생산이 늘었거든요."

[이아라 기자]
"비닐하우스와 유리온실에서 출발했던
스마트 농업은 이제 장소와 외부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는 실내 도시농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닐하우스형 스마트팜은
4천여 제곱미터를 조성하는데 4억 원이 듭니다.

10개를 짓는다면 40억 원이 드는 셈입니다.

태백시에 지어진 딸기 공장은
수직형 스마트팜입니다.

건물 바닥 면적은 4천 제곱미터지만
층층이 작물을 쌓아 올려 재배하다보니
실제 재배 면적은 4만 제곱미터 정도입니다.

업체는 딸기 공장을 조성하는 데
172억 원이 들었습니다.

운영 비용도 더 듭니다.

비닐하우스 스마트팜의 경우
자연의 햇빛과 바람을 활용하지만,

수직형 스마트팜은
인공 LED 조명과 공기 흐름 시스템을 위해
전기를 계속 써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비닐하우스 딸기가 kg당
평균 만 원 대에서 팔리는데,
수직형 스마트팜은 몇 배나 비싸게 팔아야 합니다.

[태백 딸기 스마트팜 관계자]
"(여름에는) kg당 9만원 선 받았었거든요. 근데 겨울에는 한 3만원 선 정도로 저희가 이제 판매를 하고 있는 거고."

이렇다보니,
수직형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딸기는
생산과 문화 공간을 접목하는 등의
'솔루션 전략'을 짜내는 겁니다.

이같은 수직형 스마트팜 운영에 대해
이제 막 성장하며 기술 개발에 몰두하는
스마트팜 업계는 우려를 나타냅니다.

[스마트팜 업계 관계자]
"아직 확실하게 완성되지 않은 기술이나 사업을 확대하는 시기에 있는데, 마치 이걸하면 다 되는 것처럼... 굉장히 나쁜 선례를 남긴 겁니다. 근데 이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거죠."

정부는 농지와 산업단지에
수직형 스마트팜 입주를 가능하게 해
이를 수출로 연계하는 규제 완화를 추진 중입니다.

미래농업으로 주목받는 수직형 스마트팜,

아직 기술 도입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보다 정밀한 분석을 통한
예산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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