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백합재배농가, "신품종 포도로 위기 극복"

◀ＡＮＣ▶
남) 강원도 내 최대 백합재배단지인
인제 고랭지 재배지역이 포도단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여) 수출효자품목인 백합의 단가가 폭락해
벼랑 끝에 몰린 농민들은 포도재배로
위기극복에 나섰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규모 비닐하우스에서
포도송이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포도는 '씨없는 3색포도'로
향이 좋고 당도가 20 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합니다.

열매 색깔도 검정과 자색, 청색으로
품종마다 색다른 맛과 향을 갖고 있습니다.

불과 3~4년전에는 연간 4백만본의
수출용 백합을 키우던 내설악지역 농가가
이처럼 포도재배에 눈을 돌린 건
수익성때문입니다.

◀ＩＮＴ▶ 최만식/인제 귀둔리

다행히, 출하가 한창인 청색 미니포도의
가격은 1kg에 만원으로 일반포도보다
2천원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오는 2020년까지 씨없는 3색포도
재배면적을 10ha이상 확대하는 등
고소득 작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ＩＮＴ▶/정원교/인제군농업기술센터

백합 수출단가가 폭락해 8년 연속
전국 최우수 화훼단지라는 신화는 무너졌지만
고랭지 포도재배를 통한 부농의 꿈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