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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바스

[R리포트]고교학점제 앞두고 교사 줄이다니..

감바스
2019.08.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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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08-04
◀ANC▶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면서 교육부는 수업을 하는 교사 수도 줄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교육청은 교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작은 학교도 많고 고교학점제 시행까지 앞두고 있어서 교사를 오히려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방학 중이지만 보충수업이 진행되는 농촌지역의 한 고등학교.

화학 교사가 물리와 생물 등
공통과학 수업까지 맡고 있습니다.

[브릿지] 한 반에 학생 수는 20명 정도, 작은 학교에 속하다보니 교사 부족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김은정 /양구여고 2학년
"지구과학을 듣고 싶었어요. 그런데 학교에 세부적인 과목을 맡으신 선생님이 안 계셔서 아쉬웠고..."


강원도교육청은 작은 학교가 많은 강원도의 특성을 고려해 수업 교사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은 반대입니다.

도내 학령 인구가 감소하면서

---[그래픽] 올해 수업 교사의 1인당 학생 수는
12.4명, 5년 사이 1.5명이 줄었습니다.

도내 전체 초,중,고등학교 수업 교사 수도 2015년 만 700명에서 올해 만400명 선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래픽 끝]------------------

교육부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도내 중등교원 정원이 78명이나 감소하는 등
교사 정원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22년,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권을 주는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는 선택 과목을 가르칠 교사가
충분치 않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엄종란 /고교 교사
"지금 같아서는 저희 학교 선생님들 수도 너무 적고, 또 가르칠 수 있는 과목도 적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교과 교사가 필요한 쪽으로
교육 제도가 바뀌어가고 있지만
정작 수업 교사 수가 줄어들면서,
교육정책이 현실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