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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릉 코로나 무더기 확진, 지역 전파 현실화?

강릉시
2021.05.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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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07
◀ANC▶
지난 1일부터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속출했는데
이중 내국인 1명이 외국인 노동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사회 전파의 첫 사례가 아닌지
강릉시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강릉지역 외국인 노동자의 코로나 집단 감염이
어제 하루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오늘은 14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지난 선별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이번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확진자는
13명입니다.

내국인도 오늘 5명이 추가돼
모두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러시아는 63명, 중앙아시아 국적자 8명입니다.

내국인은 어제 2명, 오늘 5명이 나왔는데
이 중 6명은 지역주민 간 전파입니다.

문제는, 내국인 확진자 1명이
외국인 확진자와 같은 통근 버스를
타고 다닌 것으로 나타나
강릉시가 감염 경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만일, 외국인 확진자로부터 감염됐다면
지역사회 전파의 첫 사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INT▶ 김한근 / 강릉시장
"외국인 근로자들이 출근하는 공장의 통근 버스를 통해서 같이 탑승했던 우리 관내 소규모 공장의 근로자가 확진이 된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강릉시는 외국인 근로자 5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처를 내리고,
7명은 이젠으로 이송했습니다.

또, 내국인들과 접촉이 많지 않은
러시아 언어권 노동자 800여 명은
자가격리에 준하도록, 사흘 간격으로 4차례 더
추적 검사를 진행합니다.

◀INT▶ 김수민 / 강릉시 역학조사관
"보통 6시 이전에 모여서 인력사무소에서 일을 배정받으시면 이동했다가 들어오시고는 다 그 일대에 계십니다. 구 터미널 일대가 다 숙소다 보니까 거길 벗어나는 것은 없고요."

또, 외국인 노동자 확진자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만큼,

지역의 할람 음식점,
그러니까 이슬람 율법을 지키는 음식점 7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INT▶ 김한근 / 강릉시장
"거기를 중심으로 많이 전파가 됐을 수도 있다는 개연성이 있어서 여기는 집합금지를 내리고 포장 배달만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조치를, 행정 명령을 발동을 했고요."

내일은 법무부 차관이 강릉을 찾아
출입국 관리 등 감염 차단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강릉시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아시아인 혐오 범죄를 반면교사 삼아,

외국인들에 대한 혐오를 자제하고
포용의 자세를 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최기복)
◀END▶
#할랄, #혐오자제, #지역사회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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