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쓰레기 매립장에 테니스 코트... 동호인들 반발

  • 방송일자
    2021-06-17
강릉시가 산림청 부지 안에 있는 테니스장을
올림픽파크로 옮기기로 하고, 신축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이다보니
지반이 연약해, 실내 테니스장 건립이 무산되는 등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시가 올림픽 파크 단지 안에
테니스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애초 55억 원을 들여
테니스 코트 12면을 조성하고
그 가운데 4면은 실내 테니스장으로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땅 속에서 많은 양의 쓰레기가
쏟아져나오면서,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반이 연약하다보니
부실 공사 우려가 커지는 겁니다.

결국 테니스 코트를 10면으로 줄이게끔
설계를 변경했고
실내 테니스장 건립은 아예 무산됐습니다.

강릉지역 테니스 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현재 테니스장 앞에는 새로운 테니스장
조성을 반대하는 테니스 동호인들의 현수막이 잔뜩 걸려 있습니다."

처음부터 쓰레기 매립장에
테니스장을 조성하는 것을 반대했는데
강릉시가 이를 무시했고,

사전 타당성 조사도
테니스장 전문 조성 회사가 아닌
도로 공사를 하는 곳에서 진행하는 등
부실하다는 겁니다.

공사 도중에 쓰레기가 추가로 나오자
강릉시가 지질 조사를 다시 하면서
준공시기도 반년 가량 늦어진 연말로 미뤄졌습니다.

홍표 / 강릉시 테니스협회장
"30년 이상 쓰레기가 매립되어 있는 곳이라서 지반이 매우 연약하고 침하가 예상되는 그런 곳이기에 테니스장 적지로서는 부적합한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강남권에 실내 4면, 실외 4면 규모로
테니스장 시설 추가 건립을 요구하고 있고

강릉시도 테니스 협회와 논의해
추가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화중 / 강릉시 체육시설 담당
"사업 위치라든가 사업비,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상황이고요. 향후 저희 시에서는 강릉시 테니스협회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해서.."

또, 동부지방 산림청이 부지의 빠른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다른 테니스 클럽이 사용하고 있는
주문진 테니스장이나 강릉원주대 테니스장을
임시로 공동 사용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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