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에코라이프타운, 농지 면적 과도하다고?

  • 방송일자
    2021-10-12
삼척시가
원전 건설 해제 지역에 추진하는 관광휴양복합단지,
이른바 에코 라이프타운 조성 사업 부지에 포함된
농지 면적에 대해 농림부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편입 농지 면적이 너무 큰 것 아니냐는 건데
삼척시는 수십년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지역에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해 설득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삼척시 관광휴양복합단지,
이른바 에코라이프타운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원전 건설 해제 지역입니다.

한때는 일대 40만여 제곱미터에서
주민들이 농사를 짓던 농지였지만
지금은 모습을 알아보기 힘든 상태로 훼손돼 있습니다.

2009년에 소방방재산업단지 부지로 편입돼
개발 공사가 시작됐다가 원전예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2011년 공사가 중단됐고,
꼬박 10년의 세월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김옥남 /주민]
'아무것도 못하고 있죠. 농사 일거리도 없지. 여기 전부 다 시 땅이 돼서 그래서 시유지 조금씩 농사 짓는데 이제는 비료도 안 준다 하고 아무것도 안준다고 하니까...'

삼척시는 원전 건설 해제 지역 379만 제곱미터에 추진하는 에코라이프 타운 조성사업을 위해
정부와 지역개발계획 변경 협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과거 방재산업단지 부지에 포함된 농지 면적이
지나치게 넓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면서
사업 추진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과도하게 포함됐다면 재조정하고
본래 용도대로 농지 기능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여
자칫 사업 계획을 다시 수정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삼척시는 농림부와 농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미 광범위하게 훼손돼 농지 기능을 잃은지 오래됐고 해당 부지가 사업 추진에 꼭 필요한 반면 원상복구에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점 등을 들어 설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삼척시 예상대로 협의가 잘 마무리된다면
늦어도 내후년 초에는
에코라이프타운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조인성 /삼척시 에너지과장
'11월 중에 국토부의 국토정책심의위원회에 승인을 거쳐서 최종 변경 승인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경 승인이 되면 향후 구체적인 사업 구역 지정, 관련부처 협의...'

1980년대 이후 원전 지정과 철회가 반복되면서
40년 가까이 각종 개발 사업에서
소외됐던 삼척 원전해제부지.

동해안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에코라이프타운 조성 사업이
자칫 토지 활용 문제로
발목 잡히지 않도록 행정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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