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2개 시군 인구 문제 심각, 정부 지원 본

  • 방송일자
    2021-10-18
[앵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로
강원도의 존립 자체가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 국책 연구 기관은
강원도 내 상당수 시군이 소멸 위기에 놓였다고 분석했는데요,

정부에서도 위기를 인식하고
특히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12곳을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해 고시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양양군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93명,

양양읍을 제외한 5개 면 지역에서는
신생아 울음소리가 한 달에 한 번도 채 들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젊은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만큼,
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서성철 / 양양군 자치행정과장]
'낙산도립공원 해제에 따른 민간 기업 개발,
스마트 관광 도시 사업 유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의 일자리를 또한 확대하고...'

지난해 신생아가 평균 한 달에 한 명,
즉 12명 이하로 태어난
강원도 내 읍면동은 약 90곳,

신생아가 아예 없었던 곳도 5곳이나 됩니다.

반면, 전체 인구 가운데
만 65세 넘는 인구를 뜻하는 고령화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지방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12곳이 지정됐는데,
인제군을 제외한 10개 군 지역 모두,
그리고 삼척과 태백 등 시 지역도 2곳 포함됐습니다.

먼저 10년 동안 매년 1조 원씩 투입해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인구활력 증진사업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구감소 대응에 적합한
총 5조 원 대의 국고보조사업 52개에 대해서도
인구감소지역에 가점이나 사업량 우선 할당 등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협업도 강조했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자치단체가 인구 활력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는 재원과 특례, 컨설팅 등 종합적 지원을 통해
지역별 정책 시행을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이 인구 유출로 존폐를 걱정하는 사이,
수도권은 인구가 집중되며
삶의 환경이 나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정확한 진단과
정부의 효과적인 지원 만이
지방과 수도권 모두를 살리는 첫 단초가 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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