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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방역과 성숙한 참여, 축제 빛났다

2021.11.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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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1-29
[앵커]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린 강릉 커피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강릉에서 열린 문화재야행에 이어 커피축제까지
안전하게 치러지면서

철저한 방역관리와 성숙한 참여 의식이
빛났다는 평가입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곱게 간 커피 가루에 섬세한 손길로 물을 붓자
고소한 향이 퍼지고

어느새 부스 앞은 시음에 참여하려는
줄이 늘어섰습니다.

버리지 않고 다시 쓸 수 있는 다회용 컵에
커피를 받고

따로 마련된 시음존으로 자리를 옮켜
커피 향을 즐깁니다.

전보다 불편하지만 모두가 함께
안전한 축제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이지현 /경기도 김포시]
접종 확인도 다 하시고 여기도(시음존) 2인으로만 되게 해가지고 시음할 때도 딱 물하고 커피만 마실수 있게 하시는 것 같아서 괜찮은 것 같아요.

방역 관리를 위해 행사장이 분산되고
입장 인원도 제한됐지만

2년만에 열린 축제 현장은
잊고 있던 즐거움을 일깨웁니다.

[황광철 /축제참여 업체]
나와서 실제로 만나뵙고 하니까 그동안 못했던 커피이야기들 많이 나누어 주셔가지고 저희도 굉장히 즐거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올해 커피축제는 사전예약제를 도입하고
백신접종 완료자, 음성확인자만 입장시키는
엄격한 관리 속에 3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앞서 일상회복 이후 처음 열린
강릉문화재야행도 4만 6천여 명이 참가했고
행사 관련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심원 /강릉문화재단 문예진흥부장]
기다리는 시간도 다 감수하시고 들어와주시고 계시고 방역에 대한 안전에 대한 공감대는 다 이미 형성이 되어 있다보니까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저희는 그 부분에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강릉 문화재 야행에 이어 커피축제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한 열쇠는
철저한 방역관리와 성숙한 참여의식입니다.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은 야외 공간에
출입구 통제가 확실한 대도호부관아를 중심으로

문화재야행은 먹거리 없는
관람 행사 위주로 열렸고

커피축제도 메인 행사인
백인 백미 바리스타 퍼포먼스를 비롯한
시음을 최소화했습니다.

축제의 정체성을 일부 축소하는 일이지만
대신 커피축제는 행사 부스 참여 업체의
참가비를 없애 부담을 줄여주고

야행은 지역 예술인, 문화단체의
대면 공연, 전시 기회를 늘리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심오섭 /강릉문화원 사무국장]
방역법을 지키면서 대면 공연을 하니까 그동안 침체돼 있던 부분들이 공연 예술팀들이라든가 전시를 했던 문화예술단체들이 상당히 사기 진작이 됐던..

코로나19로 인해 더이상 이전과는
완전히 같은 방식의 축제를 열기 어렵지만

지역 문화예술계의 고민과 노력이
지속 가능한 축제의 본보기를 보이며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박민석,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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