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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책소개]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사연과 신청곡
22-05-01 09: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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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랜든입니다.
 
역시 또 우연히 잠깐 들여다 본 책입니다.
교양과학 분야이고요, 다소 딱딱하고 이론적이지만,
교양과학치고는 인문 쪽에 가깝기도 합니다.
진화론을 '다정함'으로 해석한 참신한 내용 같아서 적어봅니다.

책 제목: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저자: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이민아 옮김
( 2021.07. )

Q: 늑대는 멸종 위기에 처했는데, 같은 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개는 어떻게 개체 수를 늘려나갈 수 있었을까? 
Q: 신체적으로 우월한 네안데르탈인이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가 끝까지 생존한 까닭은? 

* 책소개
‘21세기 다윈의 계승자’인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는 이에 대해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라는 답을 내놓는다. 
이들은 ‘신체적으로 가장 강한 최적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통념에 반기를 들며 최후의 생존자는 친화력이 좋은 다정한 자였다고 말하는 한편, 
친화력의 이면에 있는 외집단을 향한 혐오와 비인간화 경향도 포착한다. 
이들이 제시하는 해결책 또한 교류와 협력이 기반이 된 친화력이다. 
우리 종은 더 많은 적을 정복했기 때문이 아니라, 
더 많은 친구를 만듦으로써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 추천사
서미란 (PD, MBC 라디오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연출)
다정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오랜 바람이 있지만 쉽게 밖으로 내뱉어지지 않았다. 
지루하지 않겠느냐, 그런 건 이미 많지 않냐, 많이 듣겠냐… 
이미 내 안에서부터 수많은 반박 질문이 떠오른다. 
나뿐이 아닐 것이다, 다정함이라는 가치를 끈질기게 검열하고 구박해온 이들이. 
왜 우리는 생존의 정반대편에 다정함을 놓고, 친구가 되고 곁을 내어주는 것이 곧 약자가 되는 것이라 쉽게 정의 내렸을까. 
이 책을 읽고 이제는 소리 내 말해본다. 
아, 다정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에필로그]
글 쓴 분들이 이과 과학도들이다보니, 이런 내용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인간은 왜 외지인과 내지인을 구분하는가.
내지인에게 필요한 외지인을 친구로 만드는 과정, 그리고 배척당하는 외지인들.
내 편이 필요한 다소 정치적인 이유.
다정함의 생존학. ... 
다정함이 생존 수단이든,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든,
또는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든,
중요한 것 같긴 합니다. 
특히나, 강아지의 다정함은 동물들 중에서 최고인  듯합니다.
주인 잘 따르고, 늘 주인을 기다리고,
배고프면 밥달라고 애교도 부리고,
주인이 아프면 옆에 딱 붙어서 지켜주기도 하고요.
어쩌면... 사람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가장 정확히 알고,
사람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이 강아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발가족 여러분, 모두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밝고 활기찬 생명력이 충만한 오월 첫날 아침에, 

- 브랜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