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티나게' 일하다 불나요! 공사현장 화재 주의

  • 방송일자
    2022-05-11
[앵커]
작은 불티가 샌드위치 패널이나
우레탄 폼 같은 가연성 자재에
옮겨 붙으면서 시작되는 화재.

흔한 화재 유형 인데요..

어떤 상황에서 큰 화재로 연결되는지
화재를 피할 방법은 없는 지
실험해 봤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리포트]

병원 안에서 빨간 불길이 솟구치자
직원이 급히 소화기로 진화하고,
환자들을 밖으로 대피시킵니다.

목욕탕 철거 작업 중에 배관을 자르려고
절단 작업을 하다 불똥이 떨어져 내부에
불이 붙은 겁니다.

또다른 화재 현장. 단열재에 불이 붙었는데
밖으로는 연기만 피어오르고 있어
소방대원들이 외벽을 뜯어내고 진화를
이어갑니다.

(s/u) 이처럼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에는
샌드위치 패널 또는 우레탄 폼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들 자재들 근처에서 불티가 튀는
작업을 하는 게 어느 정도로 위험한지
재연 실험을 통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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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폼을 밀폐된 공간 안에 발포하자마자
가연성 가스가 발생한다는 경보가 울립니다.

경보기음

우레탄 폼은 창문틀 등을 설치할 때
접착제의 역할을 하는데, 폼이 굳으면서 나오는
가스에 불꽃이 튀었을 때 불이 쉽게 붙습니다.

폼을 발포해 둔 시간별로 불을 붙여보면,
24시간 이상 지나서 완전히 굳었을 때는
크게 번지지는 않는 게 확인됩니다.

완전히 굳을 때까지 주변에서 불꽃이 튀는
작업을 하지 않으면 되지만, 현실적으로는
동시에 진행될 때가 많아 화재 위험이 큽니다.

샌드위치 패널은 또 다른 의미로 위험합니다.

불티가 튀어서 타다가 잔불이 스티로폼 안에
머물게 되면 열이 누적되면서 다시
큰불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더구나 불길이 밖으로 드러나지도 않아서
진화도 어렵습니다.

이때문에 올해부터 샌드위치 패널 속
스티로폼 등 '심재'에 700도 이상에서
10분 이상 견디는 준불연재를 사용하도록
개정됐습니다.

황서현 / 원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성능 기준이 마련되기 이전의 건축물들은
소급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공사를 하실 때
화재 예방을 위해서 노력을 해주셔야 하고"

최근 5년 사이 전국 공사장에서
불티가 튀는 등 작업자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만 8,736건, 전체 화재의 30%를
넘기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노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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