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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일상회복

2022.12.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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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12-29
올 한 해, 지역의 현안을 되짚어보는
송년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2020년 2월 22일,
강원도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벌써 천일이 훌쩍 지났는데,
지금까지 강원 도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도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첫 해인 2020년,
강원도 확진자 수는 천2백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한 해 동안 만 천여 명대로
10배 가량 급격히 늘었고,

올해는 83만 8천여 명으로 폭증했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올해 3월입니다.

한 달 동안 무려 27만 3천여 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는데요.

올해들어 코로나에 두번, 세번 확진되는
재감염자도 속출했습니다.

지난 3월 29건이었던
도내 재감염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 달 6천 건을 넘어섰고,
이번 달엔 7천 건 가까이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항체를 갖게 된 사람들도 크게 늘었는데요.

강원도민의 항체 양성률은
9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여기에다
90% 가량이 백신 2차 접종을 마쳤고,
도민의 절반 이상 감염 이력이 생기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은
다소 느슨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강원도민의 추가 접종률은 12.8%,
접종자는 16만 명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여전히 재유행의 우려가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외 마스크 착용이 사라지면서
곳곳에서 예전의 일상을 되찾는 모습입니다.

이렇다보니,
지난 2년 동안 강원도 내 자영업자 감소율은
전국에서 가장 컸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하는 모양인데요.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평일인데도 강릉 중앙시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이제 '여름 한철 장사'라는 말은
옛말이 됐습니다.

박영자/ 닭강정집 운영
"코로나가 풀리고 나서는 여름에도 많았지만 이번에는 가을에도 손님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기분이 좋죠. 기분이 너무너무 좋죠. 매출 회복이 3분의 1이 더 늘었다고 봐야되나."

오경아/ 경기도 안양시
"여행을 왔는데 시장 구경하러 왔는데 먹을 것도 너무 많고 볼거리도 너무 많고 애들도 너무 재밌어하고 있어요."

지난 4월 18일,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습니다.

덕분에 강원도,
특히 관광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동해안 지역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올여름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은
692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37%나 늘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했던 3월과 8월을 지나
가을부터는 곳곳에서 지역 축제가
부활했습니다.

막혔던 국제선 하늘길도
3년여 만에 다시 열려,
양양국제공항에서는
필리핀과 베트남, 일본 등지로
비행기가 뜨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중 확진자 수
최저치를 기록했던 10월을 지나,

11월 다시 확진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독감 유행과 함께 '트윈데믹'으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아직 식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이 고비라고 말합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환기도 안 되고 춥고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활동하는 (겨울철) 상황이 코로나 전파에 유리한 환경이고, 또 하나는 동절기 2가 백신 접종률이 고령자에서도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강원도에서는
평일 기준 2천 명 안팎의
확진자 수가 유지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전국적으로 재유행 기세가
다소 강해지는 추세로,
다음 달 중 확진자 수가
다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