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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오염수 동해안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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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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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9-14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를 방류한 지
3주째를 맞고 있습니다.

방류가 적절한지,
우리 동해안에도 영향을 미칠지,
그렇다면 그건 언제쯤일지
여전히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와 어민, 시민단체가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
지금까지 논쟁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워낙 많은 게 쏟아져내렸고, 사실 도쿄전력도 얼마만큼 많은 게 있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문제의 본질이 있는 것이죠"
- 30년으로 끝나지 않고 더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당연히 그렇게 될 겁니다 아마"

어민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김동일/ 강원도 바다양식협회 전회장
"이게 그냥 공포예요. 정말로 공포예요. 앞으로 어떻게 될 거지? 우리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을까?"

정부와 강원도의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홍진원/ 강릉시민행동 위원장
"강원도에서 모든 수산물을 매일 한다고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사실은 한 달에 한두 번 수산물 측정을 하고 그것도 단 한 품목만 하고 있거든요."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굉장히 역부족이다. 첫 번째는 해수 취수 구역 수가 너무 적고요. (지금보다) 한 5배는 늘려야 되고 표층수만 하지 말고 심층수, 그리고 해저 침적토까지 봐야지..."

특히, 세슘과 요오드 이외의 다양한 방사성 물질을 측정하지 못하는 현실도 꼬집었습니다.


서균렬 /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세슘은 감마선만 갖고도 측정되는데 정말 무서운 스트론튬이란 게 있습니다. 이건 또 베타선이 나와요. 플루토늄 말씀드렸죠. 이건 또 알파선을 잡을 수 있어야 돼요. 그런데 정부가 갖고 있는 장비는 감마선만 잡는 거죠.

수산물 소비 확대 정책으로 급식을 활용하려면
안전이 충분히 담보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홍진원/ 강릉시민행동 위원장
"학교에서도 측정하지만 이것도 사후 측정이거든요. 학생들이 우리 아이들이 다 먹고 난 다음에 설사 문제가 되는 측정 결과가 나오더라도 다 먹은 다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대응이 아쉬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동일 /강원도 바다양식협회 전회장
"자유민주주의 국가니까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가 국가의 입장이 돼야 하는 겁니다. 아주 일반론입니다. 도대체 누가 이득을 얻는 거죠? 우리 국민들 중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또 반대하고 있고요."

이번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토론은 오는 17일 오전 7시 40분부터 방송되는 MBC강원영동 '시사반장'을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