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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연어 산업 활성화 논의 활발

일반
2023.10.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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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0-20
급증하고 있는 연어 소비에 맞춰
최근 강원특별자치도가 양양군을 중심으로
연어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어를 식품뿐아니라
화장품과 바이오 산업에도 활용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전·후방 산업을 함께 키우는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우리나라의 연어 소비는
지난 1997년 2천 톤에서
2021년 기준 6만 2천 톤으로
20여 년 새 30배 늘었습니다.

주로 식품으로 소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식감이 좋은 '대서양 연어'를
연간 7만 6천여 톤이나 수입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국내 한 대기업과 함께
양양군에 대규모 연어양식단지를 만들고,
이를 지역 산업으로 확산하는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대서양 연어'를 직접 길러
국산화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식품뿐 아니라 다양한 전·후방 산업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열린 '강원 해양수산포럼'에서는
연어 산업의 국산화, 산업화의 중요성과 함께
연어 양식의 선진지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칠레의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정선홍 / 강원특별자치도 연어양식팀장
"(연어) 수입량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식품에 대한 존재 (가치)만 있었는데 연어 같은 경우는 식품뿐만 아니라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산업 그리고 사료, 백신 여러 가지 전.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반투명 CG ]
실제로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를
분리, 정제해 화장품과 의약품으로 활용하는
국내 모 업체는 사업 초기였던 지난 2013년
연매출 177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연매출 1,947억 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기업에 높은 이익률을 안겨주는 연어는
이미 다양한 기업들에 의해
여러 가지 사업으로의 확장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최근 사업보고서를 보면
식품이나 바이오뿐만 아니라
연어를 대량으로 키우기 위해 필요한 사료,
연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백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어의 모든 부위가 활용 가치가 높다는 건데
아직 법과 제도, 시설이 뒷받침해주지 못한 실정입니다.

김병목 /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연어를) 가공하고 남은 대부분의 부산물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밑바탕과 기반시설들에 관련된 내용이 우리나라엔 전혀 갖춰지지 않고 있어요. 기반시설, 제도적인 면 이런 것들을 확고하게 해나갈 수 있는..."

따라서 앞으로 양양에 들어설 연어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고,
앞으로 강릉에 들어설 천연물 바이오 산업단지와 시너지를 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노르웨이에서 연어 클러스터
단 한 가지 산업을 통해
2만 2천여 개의 일자리가 생겼다는 통계는
연어가 단순히 생선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