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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단수에 속초시민 큰 불편

속초시
2022.09.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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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9-13
오늘 새벽
속초시 조양동의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속초시 모든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응급 복구를 통해
수도관이 터진 조양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지만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소방차 한 대가 속초의 한 요양병원으로 들어와 지하에 있는 물탱크에 물을 채웁니다.

새벽부터 물이 나오지 않아
물탱크에 남아 있던 물을 활용했는데
더 버티기 어려워 긴급 급수 신청을 한 겁니다.

오재필/요양병원 관계자
"투석은 물이 굉장히 필요하거든요.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이 없으면 안 돼요. 투석을 못 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죠."
- 진짜 큰일날 뻔했네요?
"예, 예."

농공단지의 공장들도 오전 내내 정상 가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정 모 씨
"준비 작업을 하려면 물이 사실 가장 중요한데 이러면 저희 진짜 하루 그냥 다 날리는 거라서..."

속초시내에서 갑자기 물이 끊긴 건
새벽 무렵.

단수 10시간 가까이 만에 찾아낸 원인은
속초시 조양동의 한 상수관 파열이었습니다.

통상 상수관이 파열되면
높은 압력 때문에 도로 위로 솟구치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아
원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물이 끊기면서 속초시내에는 문을 닫는 상가가 속출했습니다.

전덕수 / 속초시 동명동
"어우 하루 종일 장사 못하죠. 예약도 취소됐는데..."
- 오늘 예약이 있었어요?
"예, 예. 관광버스 12시에 예약이 있었거든요."

또, 속초지역 11개 초, 중, 고교가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실시했습니다.

탁윤진 변수연 최영지 최소희
"손 씻는 물이 안 되고 그런 것 때문에 급식이 진행이 안 되는 상황이어서 학교에서 단축 수업을 진행한다고..."

(기자) 오후 들면서 공사가 진행된 이곳 속초 조양동 일대를 제외한 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급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김민재
"저희는 카페라서 한 11시쯤 열거든요. 그래서 영업을 할 수 있게 물은 11시쯤에 나와서 저희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출근하시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은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속초시는 최대한 빨리 정상 급수가 가능하도록 현장 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만엽 소장
"경우에 따라서 또 노후도가 굉장히 많이 진행돼 있으면 다소 시간이 걸릴 순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최선을 다해서 오늘 중으로 마무리지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를 지나자마자 발생한 갑작스런 단수에 속초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박민석)